발냄새/일탈

나홀로 떠난 순천만 여행 - 1

tabris19 2011. 5. 4. 22:53

지난 겨울, 순천만 낙조와 지안재 궤적을 보고 싶어 계획을 했었는데 못갔다...
5월 4일 바로 실행이다!!!
시험 끝나고 학교에서 나와 보급품(마트에 가서 커피와 물, 카스타드)을 챙기고 출발!!
그런데 네비가 GPS를 못잡는다...
시간이 급해서 운전하며 계속 작동을 했는데 결국, 실패.. 초기화하고 다시 설치하니 드디어 성공!!
과속 끝에 17시 40분 안되게 순천만에 도착했다.
3번째 오는 순천만이지만 용산전망대를 가본적이 없어서 바쁘게 길을 나섰다.

 

갈대들이 아직은 작다. 하지만 그 푸르름은 점점 짙어 가는 것 같았다.
용산 전망대 중턱에 '명상의 길'과 '다리 아픈 길'이 있다. 앞에 먼저 가는 사람들을 앞지를 수 있을 것 같은
'다리 아픈 길'을 선택했으나... 힘들어서 결국 도착은 비슷했다는...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만 힘내자!

아, 넓다!! 해가 지는 방향이 안맞는다 하지만 만족이다. 비록 사진은 이모양.... 이지만 ^^
내려가자...



배고팠다. 생태공원 주차장 앞에 식당이 있는데 순천시내로 가면 맛난게 있으리라 믿고 떠났다..
정말 큰 실수였다.... 시내가 엄청 작다... 21:30분까지 거리를 헤매며 맛난 것을 찾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순천시청 옆에 국밥집에서 국밥하나 먹었다. 시장이 반찬인가...

 
지안재를 가보려했는데 너무 멀다. 여기까지 왔는데 바다는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