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6. 01:16

안개로 인해 태기산에서 철수!

높긴 높았나 보다. 아래는 안개가 없었다...

 

플랜B는 안반덕에서 노을 또는 일출 촬영이었다.

그런데 안개가 심해서 노을은 못볼것 같아

강문해변으로 향했다.

파도가 드셌다.

그리고 달은.. 붉다. 처음 봤다.

 

경포해변과 강문 해변을 잇는 솟대다리다.

사람들이 워낙 빈번히 왔다갔다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촬영!

 

 

솟대다리에서 본  육지 방향

 

강문해변

 

 

01234567

 

경포대.... 

 

안개가 심해 습도가 너무 높아서 또다시 철수!!

안반덕으로 출발!

그런데 혼자 산길을 가는데 가로등도 없고 좀 무서웠지 ㄷㄷㄷㄷㄷ.

 

안반덕(안반데기)이라고 불리는 이곳! 고냉지 배추의 산지이다.

열심히 블로그를 뒤져서 포인트를 찾았다. 힘들다..

 

워낙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했다.

평일인데 사람들이 많이 오겠어? 이런 생각이었다!!!

 

안반덕에서 본 달, 며칠 전이 슈퍼문이라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9월 9일 새벽을 노려보자!! 

어느분 블로그에 두번째 풍력 발전기 가는 길이 포인트라고 했다.

두번째 발전기에 가는데 왠 승용차가 길을 막고 있다.

겨우 지나쳐서 두번째 발전기에 도착했는데 한무리의 아저씨들의

손에 불꽃을 휘두르며 사진을 찍고 있다.

혼자 왔다니까 대단하다며 하던 일을 계속 하신다....

 

사람있는게 불편도 하고 내일 혹시나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면 차 빼기도 힘들 것 같아

블로그에서 본 두번째 발전기에 가는 언덕 오르막에 주차를 했다.

 

습도가 너무 높아 렌즈에 습기가 찬다.

손으로 대충 쓰~윽 문질렀더니 이런 모양이다.. 

 

 

 

오늘은 별사진을 촬영하자!! 였으나 보름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 달이 너무 밝다 :( 

 

 

0123456

차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잠깐 잠깐 선잠이 들었다.

새벽 4시, 일출은 5시 30분 정도였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엄청 몰려왔다.

카메라를 든 연세 지긋한 분들이 자리 잡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부랴부랴 뛰쳐나가 자리를 잡았다.

 

날이 밝아 온다. 그러나 구름과 안개가 심하다.

 

 

 

 

 

 

 

 

해 떴다!!! 사라졌다... 

 

 

 

 

 

저 멀리 차 있는 곳이었다. 평일에 이정도 인데 주말이나 공휴일엔 대체 얼마나 오는 것인지...

차들이 엉켜서 늦게 오면 저 언덕을 걸어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진 촬영도 좋은데 배추밭에 막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관광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수입이 있겠지만 이분들은 배추가 본업인데

사람들이 배추를 너무 막 휘젓고 다니는 건....

 

밑에 내려오니 안개가 심하다.

영화 '미스트 (2007, the mist. 스티븐 킹 원작)'가 갑자기 생각났다 :ㅇ

 

 

20140813 이렇게 일탈이 끝나고 집으로 향한다.

피곤했지만 괜찮았어...

 

'발냄새 > 일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쪽에서 동쪽 여행 - 1  (0) 2014.08.15
전북 김제시 만경읍 능제 저수지  (0) 2014.08.09
공세리 성당, 당진 삼화교 인근  (0) 2014.08.01
서천  (0) 2014.05.09
서울 나들이 2탄  (0) 2013.10.27
Posted by tabris19